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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기자회견 사과 전문과 배씨의 정체

by 킹드라온 2022.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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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2월 9일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잉 의전 논란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입니다

기자회견 전문

안녕하십니까? 이재명 후보 배우자 김혜경입니다. 저의 부족함으로 생긴 일들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배 모 사무관은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온 사람입니다. 오랜 인연이다 보니 때로는 여러 도움을 받았습니다.

공직자의 배우자로서 모든 점에 조심해야 하고 공과 사의 구분을 분명히 해야 했는데 제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특히 제보자 당사자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대선 후보의 배우자로서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분들께 작은 희망이라도 드려야 하는데 오히려 근심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져야 할 책임은 마땅히 지겠습니다. 수사와 감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선거 후에라도 제기된 의혹에 대해 성실하게 설명 드리고 끝까지 책임을 질 것입니다.

모두 제 불찰이고 부족함의 결과입니다. 앞으로 더 조심하고, 더 경계하겠습니다.

거듭 죄송합니다.

배 모 사무관의 정체

이번 논란의 가장 핵심인물인 배 모 사무관은 원래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변호사시절 사무실에서 근무를 했습니다. 이후 2010년 성남시장 당선 후 성남시청 비서실 7급 별정직으로 근무했습니다. 2년마다 임용시험을 거쳐 계약을 연장했습니다. 시정 해외홍보와 내방 외국인 의전 업무를 맡았다고 전해집니다. 2016년 2월 결혼식에는 이재명 대통령 후보 부부가 참석하고 주례사도 써 줬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경기도지사에 당선되면서 2018년 경기도청으로 소속을 옮깁니다. 도청 총무과 5급 사무관인 배 씨의 업무는 국회 소통 및 국외 의전입니다. 2018년 선거 당시 일명 "혜경궁 김 씨"사건 때 쓰인 트위터와 같은 이메일(khk631000@gmail.com)을 본인이 만들었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2012년 당시 박완정 시의원이 당시 문기래 행정기획국장에게 배 모 사무관에 대해 "외국인 의전이 없을 때는 사모님을 수행한다는 말인가?" 하고 묻자 문 기획국장이 "네, 공식적인 사항은 그쪽 수행을 하고 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여러 가지 정황으로 봤을 때 오래전부터 이재명 대통령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를 수행비서로 보필해온 사람이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알아야 할 법령

2016년 6월 8일 발표한 '자방자치단체장 배우자의 사적 행위에 대한 지자체 준수사항'에 따르면, 공무원이 자자체의 단체장 배우자에 대해 의전을 해야 할 법규나 규정, 의전편람 등 근거는 없으며 단체장 배우자의 공/사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비서요원 등으로 전담 배치 지원하는 것은 법령에 위반되는 사항이라고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남시청 재직시절 업무와 경기도청 재직 시절 업무를 어느 정도 수행하면서 이 후보 부부를 보필했는지가 이번 사건에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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